변화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8월


엄청난 폭염과 열대야가 휩쓴 지난 한 달. 녹아 내릴 듯한 더위 속에서 누진세 걱정에 선풍기와 에어컨도 마음껏 틀지 못하고, 온열 질환들까지 더해 정말 쉽지 않은 여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양껏 내려준 단비 덕분에 언제 더웠는지도 모르게 하루아침에 선선한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왔는데요, 곧 긴 연휴와 함께 추석이라는 우리의 큰 명절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한 달입니다. 

크고 동그란 보름달이 하루하루 충만해지듯이 ODA Watch도 그간 단체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변화를 위한 한 걸음, 두 걸음을 내딛고 있는데요. 크고 밝은 달빛만큼이나 꽉 찬 2기 ODA Watch의 모습들을 기대해주시길 바라며 독자 여러분들께 지난 한 달간의 여러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 ODA Watch 시민현장감시단이 르완다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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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키추키로 직업훈련원 사업장에서 시민현장감시단 모두 함께   ⓒODA Watch


지난 7월 23일, 3월부터 다섯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총 7명의 ODA Watch 감시단원들(ODA Watch 사무국 2인, 시민 5인)이 르완다로 출국했습니다. 이번 현장감시단은 한국의 대 르완다 무상원조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 여러 현장 방문 및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고, 현지 NGO인 Action Aid Rwanda 사무국과 함께 국내 민간단체들의 홍보, 모금 활동이 르완다 주민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확인하는 활동들로 구성되었답니다. 이동일정까지 포함해 꼬박 17일간의 긴 여정을 마친 후, 지난 8월 8일 한국에 잘 돌아왔습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러 기관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다양한 현장 사업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농촌개발사업(새마을운동ODA 사업) 및 인력양성개발 사업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공사가 시행한 동물자원개발사업, 마지막으로 새마을세계화재단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사업들을 살펴보면서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무상원조사업까지 두루두루 확인해보는 시간들을 가졌답니다. 또, 우리나라 NGO에서 모금 및 홍보에 활용되는 사진과 영상들을 르완다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담아왔는데요! 햇볕은 굉장히 따가웠지만 고도가 높고 서늘하게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한국의 가을날씨를 르완다에서 미리 만끽하고 돌아왔답니다. 대신 여러 현장들을 방문하기 위해 구불구불한 길과 비포장길을 몇 시간이고 이동해야 했는데, 차량 에어컨이 고장나는 바람에 단원들이 본의 아니게 고생을 하기도 했다네요. 험한 산길을 오가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러 기관들을 비롯해 NGO 활동가들의 헌신과 고충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후문입니다. 시민현장감시단의 자세한 활동내용과 소감들은 차차 독자 여러분들께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올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과 결과보고서 발간, 보고회 개최 등의 활동들도 이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릴게요!


■ OWL편집위원회의 개편 워크숍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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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로 나누어 회의를 진행한 후 결과물을 발표하는 편집위원회의 모습   ⓒODA Watch

지난 8월 21일 일요일에는 OWL 편집위원회의 개편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지난 113호부터 OWL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은정 편집장님께서 자택으로 편집위원들을 초대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개편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저녁까지 OWL의 새로운 명칭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발간형태와 포맷들을 구상해보고, 기획기사들에 대한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답니다. 매달 OWL을 더욱 알차고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함께 애써주시는 편집장님과 편집위원님들, 그리고 새로 합류한 OWL 기자단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변화할 OWL에 대해서는 9월에 다시 자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WL 편집위원회에 응원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세요!


■ 2016 ODA Watch 국제개발협력 집중워크숍 ‘개발을 넘어 발전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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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강 ‘인권의 눈으로 본 발전’을 강의중인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조효제 교수  ⓒODA Watch


ODA Watch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정책, 사업이 지구촌 빈곤퇴치와 지속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제언하는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의 인지제고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국제개발협력 집중워크숍’ 과정은 지금까지와는 다소 달라진 새로운 커리큘럼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국제개발협력이 점차 복합적이고 다양해지면서 전통적인 영역을 벗어나고 있고, ODA Watch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좁은 의미의 ‘개발’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발전’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화들에 맞추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총 5회차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발전 담론이 역사적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살펴보고, 인권, 환경, 노동, 빈곤 등과 발전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구성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대학생, 대학원생들부터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분들에 이르기까지 50여명이 열정적으로 참가해주셨는데요.  “당면한 업무들만 보며 지내왔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발전에 대해 여러 가지 분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개발이라는 개입 중심의 관점에서 좀 더 폭넓게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등등 다양한 소감들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학습한 내용들을 활동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총 3회 이상 출석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7기 ODA Watch 시민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시민활동가 그룹은 우리 단체의 든든한 기둥이자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으로 활동 전반에 깊숙하게 참여하고 있답니다. 지난 8월 27일(금)부터 17기 활동가를 모집 중에 있는데요, 이번에는 지난 집중워크숍 수료자 분들에게는 신청 기회가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차후에 함께 하실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 차근히 걸어가고 있는 ODA Watch와 함께 발걸음을 맞춰갈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기사 입력 일자: 2016-08-30



작성: ODA Watch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