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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죽다 살아난 8월이다. 국민들은 전기세 누진세율에 대해 박사가 다됐고, 리우 올림픽은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한 꼴로 열대야에 꼬박 깨있으라 했다. (물론 누가 금메달을 땄는지 정확히 모르는 나 같은 국민도 있겠지만) 그 와중에도 챙길 것은 챙겨야 하는 법. 배로 힘들 수밖에. 전기세가 뉴스를 도배하고 올림픽이 채널을 장악해도 우리의 눈과 귀가 보고 들어야 할 것이 여전히 너무 많다. OWL 115호에서도 어김이 없다.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때론 살벌함을 풍기기까지 하는 송곳 같은 질문을 한국 국제개발협력에 던져본다. 그에 대한 답으로 국제개발협력 기본법 및 시행령 개정과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산하 책무성소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투명성과 책무성의 확대가 핵심이다. OWL' s View에 담았다. ‘발전과의 대화’, 이번의 키워드는 '노동'. 노동을 말하지 않고 발전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서강대 장대업 교수와의 만남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스스로 노동자임에도 노동자를 타자화하고 '노동' 이슈에 거리를 두는 정서가 뿌리 깊진 않은지 반문하게 한다. 브렉시트(Brexit)가 결정되고 두 달이 흐른 지금 향후 브렉시트가 국제개발협력에 가져올 파장에 대해 조심스레 진단해보았다. 국내에선 흔치 않은 글이다. 인권이라는 렌즈로 우리 업계의 모금홍보를 들여다본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현장실무자의 진솔한 고민과 숙제가 담긴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다. 오디에이워치의 국제개발협력 집중워크숍 '개발을 넘어 발전을 이야기하다', 참가경쟁이 치열했다던 교육이다.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분들은 참가자 후기를 통해 강의도 엿보고 아쉬움을 달래 보실 수 있다. 그리고 짜잔~ 지난 호에서 인사를 드린 OWL기자단의 첫 기사가 올라왔다. 리우 올림픽을 겨냥해봤다. 올림픽을 즐기는 OWL 식의 방법. ‘강추’한다.


개편이 다가온다. 예고한 바 있는 개편은 10월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편집위원들은 피 같은 휴일을 반납하고 개편워크숍을 위해서 편집장 집까지 먼 길을 와주었다. 우리는 심지어 돈도 안 주는데……. 몇 개월간 계속된 개편안 논의에 이어 우리 머릿속에서 정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쥐어짜내자는 심정이 아니었나 싶다. 독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 편집장에게 이메일을 보내주시라(간절한 마음을 담아 이메일 주소를 제목에 적었다.). 형식 불문. 개편에 관한 어떤 것이라도 오케이. 단 한 줄이라도 좋다. 어떤 새로운 이름이 어울릴지, 어떤 코너가 있을지, 어떤 특집을 실을지, 아니면 제발 이것만은 안 된다는 도 대환영. 우리의 문턱은 아주 낮다. 어렵게 생각지 않고 그냥 다짜고짜 보내주시면 된다. 독자 여러분들의 이메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영감이 떠오를 것만 같다.




기사 입력 일자: 2016-08-30




작성: 최은정 OWL 편집장 dominica.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