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의 6월

 

 

■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워치에 뛰어들다! 권유선 간사


워치 사무국 식구가 늘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사무국을 홀로 지켜온 저 윤지영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1인 실무자라는 타이틀을 떼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료를 만났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워치의 목소리가 높아져야 할 때인 지금, 뜨거운 열정으로 워치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줄 권유선 간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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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6월 14일부터 ODA Watch 사무국의 새 식구로 함께하게 된

권유선입니다.

2008년 부터 올 해 초까지 2년 동안 몽골 현장에서 일하며, 

참 많은 고민들이 생겼습니다.

 

그 중에서도 '분명 많은 행위자들이 저마다 큰 규모로 원조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왜 각 분야의 문제들은 해결되지 못하고 그대로 있는가?' 이러한 물음이 항상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워치와 함께하며,

이런 물음표를 변화와 확신의 느낌표로 바꾸어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뛰어 주실거죠?! ^^

 


■ "소통과 이해"를 위한 사무국 첫 워크숍 개최

 

실무진 충원으로 워치 사무국이 한재광 사무국장, 윤지영, 권유선 간사, 이정온, 임샛별 인턴 총5명의 소수정예 군단으로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권유선 간사의 입사 축하와 향후 사무국 운영의 전략 논의를 위해 지난 6월 16일~17일, 청평자연휴양림에서 워치 사무국의 첫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몸풀기"로 시작한 첫 프로그램은 배드민턴, 발야구, 캐치볼, 가벼운 산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울 도심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맑은 자연 속에서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될 만큼 뛰어본게 얼마만인지..

사무실에선 볼 수 없었던 서로의 면모를 발견하며 흠칫 흠칫 놀라움을 발견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였습니다.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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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멋진 야구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정온 인턴, 한재광 사무국장, 단체 기념사진

 

 

한바탕 뛰고 난 후 맛있는 저녁식사에 이어 "ODA Watch 뜯어보기"로 두번째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 각자의 역할 속에서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에 이어 ODA Watch에 대한 SWOT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SWOT 분석 결과를 보니 '내 손가락 깨물기'였구나 싶을 만큼 아픈 구석도 많았지만,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뜨거운 토론으로 담아낸, 워치의 SWOT 분석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워치가 보다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선함, 창의성

개방적, 참여형 시민운동

대중과의 원활한 소통

ODA에 대한 전문성

청년조직의 활성화

불안정한 재정적 기반

취약한 조직력

청년운동의 비지속성

연구 활동 부족

S(강점)

W(약점)

O(기회)

T(위기)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성장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 강화

ODA 감시활동의 필요성 증대

타기관의 도전

  ODA Watch SWOT 분석 내용 개요


 


 인류학자 이태주 대표와의 맛있는 만남, ODA Watch 사랑방 열려 

 

사무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회원들과의 만남,"ODA Watch 사랑방"이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사랑방 첫 만남의 주인공은 바로 싱글싱글 웃음이 매력적인 이태주 ODA Watch 대표! 

 

지난 6월 24일 하루가 저물어갈 저녁 7시, 일부러 숨겨라도 놓은 듯 찾기 어려웠던 홍대 앞 작은 레스토랑에서 "인류학자와 이야기 하는 행복"이란 주제로 사랑방 이야기 꽃이 피어습니다.

 

사회적기업인 오요리라는 레스토랑에서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조금은 낯선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만들고 차려주는 이곳에서는 다름에 대한 이질감보다 다양함의 풍요로움과 따뜻함이 느껴졌답니다. 사랑방에 모인 10분의 손님도 모두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처음의 어색했던 분위기는 음식이 나오면서 여기저기서 제 것도 먹어보세요.’라는 말로 금새 사그라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어진 이태주 대표의 행복한 인생담은 사랑방 손님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분위기를 한껏 달구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에 다녀온 이야기, 봉사활동 경험담, 원조가 무엇인가, 개발이냐 발전이냐 까지.. 첫 만남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자리에 모인 모두가 서로의 삶을 나누는 끈끈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으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 한마디, "인생의 목표나 의미는 특정한 답이 있는 것도 아니며, 정지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결론으로 첫 사랑방의 문을 닫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ODA Watch 사랑방은 곧 말랑말랑한 삶의 주제로 다시 찾아갑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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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주 대표와 사랑방 손님들의 맛있는 만남

 



 아프리카의 보금자리로 다시 떠나는 이상훈 실행위원

 

지난해 1월, 아프리카에서의 15년여의 삶 중에 잠시 한국에 돌아와 숨을 고르고 있던 그에게 칼국수 한그릇 내밀며 ODA Watch 실행위원 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본인의 경험이 한국사회에 잘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선뜻 워치의 든든한 일꾼이 되어주신 이상훈 실행위원.

우리의 발전 대안이 무엇인지, 우리의 비전이 무엇인지 치열한 고민을 하게 했던 그가 다시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삶의 보금자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ODA Watch 아프리카팀의 정신적 스승으로 청년활동가들을 이끌어주셨고, 워치 내부의 돌파구가 필요할 때 항상 도전적인 질문과 토론을 던져주셨던 분이기에 워치 안에서 보다 오랫동안 함께 계셔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 선생님의 아프리카행이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 더욱 냉철한 눈과 따뜻한 감성으로 워치에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하며, 선생님의 새로운 길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 22일, 아프리카팀을 중심으로 이상훈 선생님을 위한 소박한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동안 ODA Watch 실행위원으로 남기신 여러 흔적들을 모은 추억의 앨범을 전달하며 워치와의 인연에 감사함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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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실행위원 송별회 이모저모

 

 

이상훈 선생님과 가족들이 르완다에서 행복한 나눔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OWL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종종 OWL을 통해 아프리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 허 장 정책자문위원, 세계농업식량안보프로그램 기술자문위원 위촉

 
ODA Watch의 정책자문위원이신 허 장 농촌경제연구원 박사님이 세계농업식량안보프로그램(GAFSP)의 대상사업을 평가,심의하는 임시기술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셨습니다.
GAFSP는 빈곤국가의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 실행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미국, 캐나다, 스페인 및 빌게이츠재단이 기금(8억 8000만 달러)을 출연해 출범한 기금입니다.
 
허 장 박사는 개발도상국 및 아시아국에서는 유일하게 기술자문위원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6명의 다른 자문위원들과 함께 르완다 등 개발도상국들이 GAFSP 기금을 받기 위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의 타당성 등을 평가,심의해 그 결과를 GAFSP 운영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허 장 박사님의 기술자문위원 위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헤어짐의 아쉬움과 만남의 설레임으로 마무리하는 6월입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2010년의 상반기를 보내며, '벌써 1년의 절반이 지났네', 하기보다는 '아직 절반이나 남았네' 하는 긍정의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든 작은 것, 사소한 것에서 시작해 커지고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오늘 내가 시작하는 것이 비록 사소하고 작게 보일지라도

커질 때까지, 깊어질 때까지, 넓어질 때까지 뚜벅뚜벅 걸어가야겠습니다.

 


한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도
털끝 같은 작은 싹에서 시작되고,
구층이나 되는 높은 누대라도
한줌의 쌓아놓은 흙으로부터 시작된다.

- 노자 -

 

기사입력일자: 2010-06-30


 

 

작성: 윤지영, odawatch@odawatch.net  / ODA Watch 사무국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