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들려오는 세가지 색의 꽃 이야기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민중가요 '사계'의 가사다. 노찾사가 워낙 경쾌하게 불러 밝게 들리지만, 가사를 찬찬히 보면 흥겹지만은 않은 내용이다. 덴마크에서 박사과정 중인 OWL의 특파원 배진선씨가 현장연구차 머물고 있는 미얀마에서 여성봉제노동자협회 '똔판흘라'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BusinessKind의 소식을 전해왔다. 똔판흘라는 하루에 세 번 색깔이 달라지는 미얀마의 꽃이란다. 여성 개인, 봉제 공장의 노동자 그리고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의 일원과 같이 세 번씩 달라지는 미얀마 여성과 같아 이를 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흥미로운 기사는 최근 국제개발협력에 많이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개발과 노동, 인권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보여준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기사다. 
      
OWL 101호는 OWL's View와 세계교육포럼 참관기를 통해 지난 달 인천에서 개최된 세계교육포럼이 가지는 의미와 한계 그리고 과제를 생각해보는 기사들을 실었다. 교육은 경제성장을 위한 효과적 수단일까?, 그 자체로서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인 권리일까? 이번 행사에서는 아무래도 전자에 무게가 쏠린 것 같다.


ODA Watch가 새로 시작한 사진교육 프로그램인 '사람이 우선인 사진' 참가자들의 소감도 소개한다. 사진을 배웠지만 사진만 배운 것은 아닌듯하다. 결국 어떤 생각으로 사진을 찍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 빈곤을 없애고 개발을 하겠다는 이들에게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거리를 제시한다. 


몇 주 전부터 메르스와 타는 가뭄으로 온 사회가 걱정으로 가득 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6월 2일 ODA Watch는 창립 9주년을 맞이했다. 풍성하고 깊은 여름이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




기사 입력 일자: 2015-06-29




작성: 한재광 OWL 편집장odawatch.korea@gmail.com